본문

대학병원 진료를 권유 받은 깊은 매복 사랑니 발치 (ft. 신경과 가까운 사랑니) 대표 이미지
DOCTOR COLUMN 원장칼럼

대학병원 진료를 권유 받은 깊은 매복 사랑니 발치 (ft. 신경과 가까운 사랑니)

서울사랑니안녕치과 김태운 원장
서울사랑니안녕치과 김태운 원장 보건복지부 인증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 조회 9회 · 2026.06.26

대학병원 진료를 권유 받은 깊은 매복사랑니 발치 - 핵심 요약

- 다른 치과에서 "발치가 어렵다"는 소견을 받고 오신 환자분의 이야기이며, 신경에 가까운 좌측 아래 깊은 매복사랑니(#38) 발치 사례입니다.
- 파노라마, 3D-CT 검사 결과 하치조신경과 사랑니 뿌리 끝 부분이 굉장히 가깝게 붙어 있어 발치 과정에서 신경 손상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 신경 손상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사랑니를 다섯 조각으로 분할하여 살살 끄집어내는 방식으로 발치를 진행했고, 잇몸뼈 삭제를 줄이는 방향으로 발치했습니다.
- 발치에 유리한 시기(20대 초반)에 오셔서 골유착이 없었던 점이 큰 도움이 되었으며, 하치조신경 손상과 관련된 증상 및 어금니에 특별한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사랑니안녕치과 김태운 원장입니다.


저희 병원은 고난도 매복 사랑니 발치에 집중하고 있다 보니 일반 치과에서 "발치가 어려울 것 같다", "대학병원에 가보셔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주시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일반 치과에서 발치가 어려운 사랑니는 보통 신경과 가깝거나 아주 깊게 매복된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렇게 난이도가 있는 사랑니가 있는 분들은 통증에 대한 두려움부터 신경 손상 등에 대한 걱정이 클 수 밖에 없고, 특히 "신경에 가까워 위험하다", "여기서는 어렵다"는 말을 들으면 어디서부터 다시 알아봐야 할지 막막함을 느끼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타 치과에서 "사랑니가 너무 깊게 매복되어 발치가 어렵다"는 소견을 받고 내원하신 환자분의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대체 어떤 사랑니였기에 발치가 어려웠는지, 어떻게 진료를 도와드렸는지 내원 당시 상황부터 발치 후 모습까지 순서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번 사례 한눈에 보기

대표195346_32a2c7d98f.jpg
항목 내용
환자 20대 초반, 교정 치료 중인 환자
내원 경로 다른 치과에서 사랑니가 너무 깊게 매복되어 발치가 어렵고 대학 병원 진료를 권유받으셨고, 검색을 통해 내원
대상 치아 좌측 아래 깊은 매복사랑니(#38)
진단 파노라마 + 3D-CT - 하치조신경 근접, 앞 어금니(#37) 인접
처치 분할 발치(머리 2조각·뿌리 3조각, 총 5조각)
발치 후 경과 신경 손상 관련 증상 없음 / 앞 어금니(#37) 경과 관찰 필요



"사랑니가 너무 깊게 매복되어 발치가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195356_ed04ff32a4.jpg< *저희 병원 환자분의 사진으로 무단 도용 및 복제를 금합니다. >

내원 당시 환자분의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20대 초반의 환자분으로, 교정 치료를 진행하고 계신 상태에서 저희 병원을 찾아주셨습니다. (파노라마 사진을 보면, 교정 브라켓과 와이어가 부착되어 있는 모습)


"환자분 - 제가 교정 치료 중인데, 교정을 위해서 사랑니를 빼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다른 치과를 먼저 갔었는데 사랑니가 너무 깊게 매복되어 발치가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제 사랑니도 발치가 가능할까요?"


다른 치과를 먼저 가보셨는데 발치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으셨던 환자분. 과연 어떤 사랑니였을까요?


195548_a9075ea206.jpg

파노라마를 보자마자 "아, 이래서 다른 곳에서 발치가 어렵다는 답변을 들으셨구나" 하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파노라마를 보면 좌측 아래 매복사랑니(#38)가 매우 깊게 묻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요.

또한, 하치조신경(아래턱을 지나는 큰 신경)과 사랑니 뿌리가 상당히 가깝게 붙어 있으며 주변으로 잇몸뼈도 높게 올라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경우 잇몸뼈 속에 치아가 거의 파묻혀 있어 골 삭제도 많이 해야 하고, 발치 과정에서 시야 확보도 쉽지 않기 때문에 일반 치과에서는 대부분 대학병원 진료를 권유하게 됩니다.

그러나 저희 치과는 고난도 사랑니 발치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고난도 사랑니도 내원 당일 정밀 검사 후 발치까지 도와드리고 있는데요,

일단, 하치조신경과 사랑니의 위치 관계를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3D-CT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파노라마는 평면 영상이라 위치 관계를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3D-CT를 통해 다각도로 체크해야 합니다.)


※ 파노라마상에서 사랑니 뿌리와 신경이 겹쳐 보이는 경우, CT 검사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비용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건강보험 대상자인 경우)



좌측 아래 매복사랑니(#38), CT 검사 결과는?


195558_f2a4702180.jpg

좌측 아래 사랑니(#38)의 CT 검사 사진입니다.


파노라마를 보고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CT로 확인하니 깊은 매복에 더해 신경과 사랑니가 너무 가까웠고 앞 어금니(#37)와의 위치 관계도 좋지 않았습니다.

시상면, 횡단면, 관상면 영상을 하나씩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195601_6c48c8dbc1.jpg

CT 시상면(Sagittal) 사진입니다.


시상면을 보면 좌측 아래 사랑니(#38)가 상당히 깊게 매복되어 있고, 치아 머리 주변이 전부 뼈로 둘러싸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로 앞 #37 어금니의 뒤쪽 면이 #38 사랑니의 머리 부분과 맞닿아 있는 모습도 관찰됩니다.


195603_0e9b667720.jpg

CT 횡단면(Axial) 사진입니다.


시상면에서 본 것과 마찬가지로, 횡단면에서도 #37 어금니의 뒤쪽 면이 #38 사랑니와 가깝게 붙어 있는 것이 관찰됩니다.



195605_6d38371c88.jpg

CT 관상면(Coronal) 사진입니다.


#38 사랑니를 앞쪽에서 본 단면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하치조신경이 사랑니와 다소 떨어져서 위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195609_66278e35b9.jpg

관상면 — 뿌리 쪽 단면입니다.


다만 조금 더 후방으로, 뿌리 쪽에서 본 단면을 보면 하치조신경이 #38 사랑니와 조금 더 가까워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5611_472b45f998.jpg

관상면 — 뿌리 끝 단면입니다.


조금 더 뒤로 이동해 뿌리 끝부분에서 본 단면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하치조신경이 사랑니와 거의 맞닿을 정도로 가깝게 붙어 있는 모습입니다. 발치 과정에서 신경 손상 가능성을 특히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는 상태였습니다.


파노라마와 CT 소견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38 사랑니가 매우 깊게 매복되어 있는 상태.

2. #38 사랑니 주변으로 잇몸뼈가 높게 올라와 있어, 발치 과정에서 많은 골 삭제가 필요한 상황.

3. 하치조신경이 #38 사랑니 뿌리 끝부분과 가깝게 위치해, 발치 과정에서 신경 손상 가능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하는 상태.


4. #37 어금니 뒤쪽 면과 #38 사랑니 머리가 상당히 가깝게 붙어 있는 상태. (아직 어금니 뒤쪽 면이 녹은 소견은 없으나, 사랑니를 방치할 경우 어금니 뿌리가 녹는(외흡수)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상태.)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사랑니였지만, 방치할 경우 어금니 뿌리가 녹는 외흡수 현상이 생길 수 있어 발치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렇게 사랑니와 어금니가 가깝게 붙어 있는 상황을 장기간 방치하면 바로 앞 어금니의 뿌리가 서서히 녹아, 결국 멀쩡하던 어금니까지 발치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환자분께 현재 상황을 자세히 설명드린 뒤, 동의를 받고 내원 당일 좌측 아래 매복사랑니 발치를 진행했습니다.



매복 사랑니, 다섯 조각으로 분할 발치

200131_c3ee9f3e75.jpg
발치한 좌측 아래 매복사랑니입니다. (총 5조각으로 분할하여 발치)


#38 사랑니가 상당히 깊게 매복되어 있었지만, 그 와중에도 골 삭제를 줄이면서 발치를 진행했습니다. (골 삭제를 많이 하면 수술 후 불편감이 굉장히 커지기 때문에, 저는 골 삭제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다만, 잇몸뼈가 사랑니를 워낙 두껍게 둘러싸고 있어,다른 분들에 비해 비교적 뼈를 많이 삭제해야 했고 그만큼 출혈량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무엇보다 다행이었던 것은, 환자분이 발치에 유리한 시기인 20대 초반에 오셔서 골유착 소견이 전혀 없었다는 점입니다.


골유착이란?
치아 뿌리와 잇몸뼈가 단단하게 굳어 붙는 현상으로,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착이 심하면 같은 깊이의 매복이라도 치아가 뼈에서 잘 떨어지지 않아 발치 시간이 길어지고, 신경에 가해지는 부담도 커질 수 있습니다.


이번 환자분의 사랑니는 아주 깊게 매복되어 있고 신경까지 가까워 난이도가 높았지만, 유착이 없었던 덕분에 발치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200209_37bcc17dab.jpg

사랑니 머리 (2조각)


200213_18ff24f83d.jpg

사랑니 뿌리 (3조각)


발치 과정에서 신경에 불필요한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사랑니를 다섯 조각으로 분할해 한 조각씩 살살 끄집어내듯 발치를 진행했습니다. 머리는 2조각, 뿌리는 3조각, 총 5조각으로 나누어 발치를 마무리했습니다.



발치 후, 파노라마로 다시 확인했습니다


200218_8356764e82.jpg 200224_956e8409d0.jpg

* 좌측 아래 매복 사랑니 발치 수술 전, 직후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 동일 각도·장소에서 촬영한 동일인이며, 별도의 보정이 없는 사진입니다.
* 상기 시·수술은 통증, 부종, 출혈, 감염, 신경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좌측 아래 매복사랑니 발치 전·후 파노라마 비교입니다.


치아를 다섯 조각으로 나누어 발치했지만, 발치 후 파노라마를 보면 남은 조각 없이 사랑니가 깔끔하게 제거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발치 다음 날 소독을 위해 내원하신 환자분을 확인한 결과, 하치조신경 손상과 관련된 증상이나 #37 어금니의 특별한 증상은 전혀 없었습니다.


단, 이런 경우에는 경과를 잘 지켜봐야 합니다

#38 사랑니 머리가 이미 #37 어금니 뒤쪽 면에 가깝게 붙어 있었고, 깊게 매복되어 #37 어금니의 뿌리 끝부분이 거의 노출되다시피 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향후 #37 어금니에서 통증이나 시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경치료 후 크라운으로 씌워 보호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그런 상황이 생기더라도, 자기 치아를 보존해 살려 쓸 기회가 생긴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깊은 매복사랑니, 발치 전 확인해야 할 기준

1. 신경(하치조신경)과의 거리

파노라마에서 사랑니 뿌리와 신경이 겹쳐 보인다면, 평면 영상만으로는 거리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3D-CT로 실제 거리를 확인한 뒤 접근 방법을 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발치 시기(나이·골유착)

골유착은 나이가 들수록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골유착이 심할수록 발치 난이도가 높아집니다. 그래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검진을 통해 사랑니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 시 미리 발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3. 인접 어금니와의 관계

사랑니가 앞 어금니에 가깝게 붙어 있으면, 방치 시 어금니 뿌리가 흡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금니 외흡수 가능성이 있는 경우 사랑니를 미리 발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복사랑니 발치 자주 묻는 질문 Q&A

Q. 신경에 가까운 사랑니는 무조건 대학병원에 가야 하나요?

A.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신경과의 거리, 잇몸뼈 양, 골유착 정도에 따라 다르며, 3D-CT로 상태를 먼저 확인한 뒤 판단하고 있으며 저희 병원은 고난도 케이스도 상급 병원 의뢰 없이 안정적인 발치를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Q. 매복사랑니는 무조건 빼야 하나요?

A. 아주 예외적인 케이스(저작 효율을 높이거나, 제 2대구치를 대체하는 등)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랑니는 미리 발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발치 후 부기와 통증은 얼마나 가나요?

A.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발치 후 2~3일째 부기가 가장 심하고 이후 서서히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깊은 매복이거나 골 삭제가 많았던 경우에는 불편감이 더 오래갈 수 있습니다. 정확한 경과는 발치 난이도와 개인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Q. 교정 때문에 사랑니를 빼라는데, 꼭 미리 빼야 하나요?

A. 교정 계획에 따라 다릅니다. 사랑니가 치아 이동이나 교정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되면 발치를 권해드립니다. 시기와 순서는 교정 담당의와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발치할 때 많이 아픈가요? 신경은 괜찮을까요?

A. 발치는 마취 하에 진행되므로 시술 중 통증은 조절됩니다. 신경에 가까운 경우에는 3D-CT로 위치를 확인하고, 신경에 무리한 힘이 가지 않도록 치아를 분할해 조심스럽게 발치합니다. 다만 신경 관련 증상의 가능성과 회복 양상은 개인차가 있어, 사전에 충분히 설명드린 뒤 진행합니다.

Q. 사랑니는 언제 빼는 게 좋나요?

A. 일반적으로 골유착이 적은 10대 중·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발치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골유착이 진행되어 발치 난이도와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검진으로 사랑니 상태를 확인해두시길 권해드립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사례는 교정 치료를 위한 매복사랑니 발치였지만, 무엇보다 발치 최적기에 와주신 덕분에 유착 없이 비교적 수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사례였습니다.


깊은 매복에 신경까지 가까운, 결코 쉽지 않은 케이스였음에도 한결 수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발치 시기'의 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사랑니일수록, 골유착이 적은 10대 중·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발치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골유착이 심해지고 이로 인해 발치 난이도와 신경 손상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니,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사랑니를 방치하지 마시고 정기 검진으로 미리 상태를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다만 발치 난이도와 경과는 신경과의 거리, 잇몸뼈, 나이, 골유착 여부 등에 따라 환자마다 다르며, 결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상담을 권해드립니다
- 다른 치과에서 "발치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경우
- 파노라마에서 사랑니가 신경에 가깝게 보이는 경우
- 교정 치료를 앞두고 매복사랑니가 있는 경우
무리한 발치보다, 영상으로 상태를 먼저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점은 병원 진료 상담을 통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분당 서울사랑니안녕치과, 김태운 원장 올림

공감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