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조신경과 완전히 붙어 있던 깊은 매복 사랑니 발치 (신경 손상·감각 저하 주의)
하치조신경과 가까운 매복 사랑니(#48) 발치 - 핵심 요약
- 10대 후반 여성 환자분의 오른쪽 아래 깊은 매복 사랑니(#48) 발치 사례로, 타 치과에서 발치가 어렵다는 소견을 듣고 내원해 주셨습니다.
- 파노라마에서 사랑니 뿌리와 하치조신경이 완전히 붙어 있는 모습이 관찰되었고, CT 검사에서 사랑니 머리 위쪽 뼈가 끊어져 있는 염증 소견이 확인되어 발치를 결정했습니다.
- 측면·정면 CT에서 하치조신경관이 사랑니 뿌리 직하방에 붙어 있고 후방으로 갈수록 더 가깝게 붙는 양상이 확인되어, 발치 후 일시적 감각 저하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드린 후 발치를 진행했습니다.
- 신경이 눌리는 것을 줄이기 위해 치아를 여러 조각으로 분리하여 발치했고, 다음 날 소독 내원 시 아랫입술과 턱 피부의 감각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사랑니안녕치과 김태운 원장입니다.
사랑니 발치의 난이도를 결정하는 요소에는 환자분의 나이, 사랑니의 위치와 매복 정도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중요 구조물과 인접한 정도'가 매우 중요한데요,
위 사랑니는 상악동과 인접할수록, 아래 사랑니는 하치조신경과 인접할수록 발치 난이도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악동과 근접한 위 사랑니 발치 케이스는 제가 지난 칼럼에서 자세하게 소개해 드린 적이 있지요?
오늘은 하치조신경과 완전히 붙어 있던 아래쪽 깊은 매복 사랑니(#48) 발치 사례를 준비했습니다.
어떤 상태의 사랑니였고, 어떤 과정으로 발치를 도와드렸는지 내원 당시 상황부터 발치 후 모습까지 순서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래턱뼈 안쪽을 지나는 신경으로, 아랫입술과 턱 주변 피부의 감각을 담당합니다. 아래 사랑니 뿌리와 가깝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신경과 인접한 사랑니를 발치할 때에는 신경 손상으로 인한 감각 저하 가능성을 신중히 고려해 발치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번 사례 한눈에 보기
| 항목 | 내용 |
|---|---|
| 환자 | 10대 후반 여성 환자분 (사랑니로 인한 특별한 증상은 없던 상태) |
| 내원 경로 | 타 치과에서 오른쪽 아래 사랑니(#48)는 발치가 힘들 것 같다는 소견을 듣고 내원 (왼쪽 아래 사랑니 #38은 기발치 상태) |
| 대상 치아 | 오른쪽 아래 깊은 매복 사랑니(#48) |
| 진단 | 파노라마 + CT - 사랑니 뿌리와 하치조신경관이 완전히 붙어 있는 소견, 사랑니 머리 위쪽 뼈가 끊어진 염증 소견, 인접 어금니(#47) 뿌리는 온전한 상태 |
| 처치 | 감각 저하 가능성 사전 설명 및 동의 후 발치 / 충분한 마취 후 시야를 확보하며 치아를 여러 조각으로 분리하여 발치 |
| 발치 후 경과 | 잔존 치근 없이 발치 마무리 / 다음 날 소독 내원 시 아랫입술·턱 피부 감각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 |
하치조신경과 완전히 붙어 있던 깊은 매복 사랑니(#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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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병원 환자분의 사진으로 무단 도용 및 복제를 금합니다.)
내원 당시 환자분의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10대 후반의 여성 환자분으로, 사랑니 때문에 특별한 증상을 느낀 적은 없지만 향후 사랑니 앞 어금니에 안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발치를 원하시던 상황이었습니다.
파노라마를 보면 왼쪽 아래 사랑니(#38)는 발치한 흔적이 보였고, 오른쪽 아래 사랑니(#48)는 다니시던 치과에서 발치가 힘들 것 같다는 소견을 듣고 저희 치과로 내원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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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치할 오른쪽 아래 사랑니(#48) 부위입니다.
오른쪽 아래 사랑니는 매복된 깊이 자체가 상당히 깊은 편이라 발치가 쉽지 않겠다 싶었는데, 다른 문제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사랑니 뿌리 근처에 흰색 선이 보이시나요?
이 흰색 선이 바로 하치조신경입니다.
사랑니와 하치조신경이 이렇게 완전히 붙어 있는 경우에는 발치 과정에서 신경 손상 우려가 높아 발치 난이도가 아주 많이 올라갑니다.
발치 과정에서 신경이 손상되면 감각 저하, 무감각, 감각 장애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거든요.
다만 치아 주변이 완전히 뼈로 둘러싸여 있고 인접 어금니(#47) 뿌리 부분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상황이라면 굳이 무리해서 발치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CT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파노라마는 평면 영상이라 조금 더 정교한 확인을 위해 CT 검사가 필요합니다.)
※ 파노라마상에서 사랑니 뿌리와 신경이 겹쳐 보이는 경우, CT 검사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비용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건강보험 대상자인 경우)
오른쪽 아래 사랑니(#48), CT 검사 결과는?
오른쪽 아래 사랑니(#48)의 CT 검사 사진입니다.
일단 다행스럽게도 사랑니 바로 앞 어금니(#47)의 뿌리 부분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온전한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다른 사진을 보니 사랑니 머리 위의 뼈가 연결되지 않고 끊어져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사랑니 머리 위쪽 뼈가 끊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붉은색 화살표 부위)
사랑니 머리 위쪽을 보면 하얀색 뼈로 연결되어 있어야 할 부분이 중간에 끊어진 것이 명확하게 관찰되지요?
뼈로 연결되어 있어야 할 부위가 이렇게 끊어져 있다는 것은 '염증'이 존재한다는 의미인데요,
이런 사랑니는 방치하면 염증이 악화되어 인접한 치아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심한 경우 어금니를 발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사랑니 발치를 하는 것이 맞다는 것을 CT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발치 여부는 결정되었으니, 하치조신경과 사랑니가 얼마나 가깝게 붙어 있는지 확인해 볼까요?

측면 CT 사진입니다. (Sagittal cut, 시상면)
하치조신경관의 상하 전 범위에 걸쳐서 사랑니 뿌리가 겹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정면 CT 사진입니다. (Coronal cut, 관상면 / 붉은색 표시 부위가 신경관입니다.)
정면 사진을 보면 하치조신경관이 치아 뿌리 직하방에 붙어 있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조금 더 후방으로 진행해 보았더니 신경이 점점 더 치아에 가깝게 붙어 있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파노라마와 CT 소견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48 사랑니가 상당히 깊게 매복되어 있는 상태.
- 사랑니 머리 위쪽 뼈가 끊어져 있는 염증 소견 - 방치 시 인접 어금니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 발치가 필요한 상태.
- 하치조신경관이 사랑니 뿌리 직하방에 완전히 붙어 있고, 후방으로 갈수록 더 가깝게 붙는 양상 - 발치 후 감각 저하 가능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하는 상태.
하치조신경이 이 정도로 사랑니와 가깝게 붙어 있으면 발치 과정에서 사랑니가 신경을 어느 정도 누르면서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아랫입술과 하방의 턱 피부에 감각 저하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보통 마취가 덜 깬 듯한 얼얼한 느낌이 남아 있는 형태로 나타나는데, 일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영구적으로 남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환자분의 경우 사랑니에 이미 염증이 생긴 상황이라 발치가 필요한데, 하치조신경이 치아에 너무 가깝게 붙어 있어 발치 후 감각 저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다른 분들에 비해 높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드렸고 환자분도 동의하셔서 발치를 진행했습니다.
신경이 눌리지 않도록, 치아를 여러 조각으로 분리하여 발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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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아래 사랑니(#48) 발치 후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파노라마에서 볼 수 있듯이 오른쪽 아래 사랑니는 깔끔하게 발치가 완료되었습니다.
발치 당시를 떠올려보면, 아주 깊은 매복 사랑니라 발치 중에 통증이 느껴지지 않도록 충분하게 마취를 한 후 발치를 시작했고요,
사랑니 머리 위쪽에 염증이 있던 상태라 잇몸을 절개하자마자 뼈가 녹아 있던 부위에서 고름이 흘러나왔습니다. (방치했더라면 염증이 점점 커지면서 고름집이 지금보다 더 크게 잡혔을 가능성이 높겠지요?)
최대한 시야를 확보하면서 수술을 진행했고, 발치 과정 중에 하치조신경이 눌려 손상을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치아를 여러 조각으로 분리하여 발치했습니다.
- 하치조신경과 인접한 오른쪽 매복 사랑니 발치 수술 전·후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 동일 각도·장소에서 촬영한 동일인이며, 별도의 보정이 없는 사진입니다.
- 상기 시·수술은 통증, 부종, 출혈, 감염, 신경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오른쪽 아래 매복 사랑니 발치 전·후 파노라마 비교입니다.
발치 전·후 파노라마를 비교해 보면, 잔존 치근 없이 매복 사랑니가 깔끔하게 제거된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으며 수술 후 파노라마상에서도 별다른 문제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하치조신경과 워낙 인접한 상태라 감각 저하가 우려되었는데요, (정말 조심스럽게 발치를 진행하더라도 가능성은 항상 있거든요.)
발치 다음 날 소독을 위해 내원하신 환자분께 확인해 보았더니 다행스럽게도 아랫입술과 그 하방의 턱 피부 쪽에 마취되었던 느낌이 모두 잘 풀렸다고 하셨습니다.
마취된 느낌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은 하치조신경에 특별한 이상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기에 안심하고 회복 경과를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신경과 가까운 사랑니, 발치 전 확인해야 할 기준
1. 하치조신경과의 거리·위치 관계
파노라마에서 사랑니 뿌리와 신경이 겹쳐 보인다면, 평면 영상만으로는 실제 거리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CT로 신경관의 주행 방향과 뿌리와의 위치 관계를 확인한 뒤 발치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염증 유무와 인접 어금니 상태
증상이 없더라도 사랑니 주변에 염증이 있다면 방치 시 인접 어금니까지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번 사례처럼 파노라마에서 보이지 않던 염증이 CT에서 확인되는 경우도 있어 정교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3. 발치 시기 (나이와 골유착)
30대 이후에는 치아 뿌리와 잇몸뼈가 단단하게 붙는 골유착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신경과 가까운 사랑니라면 발치 과정에서 신경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함께 높아질 수 있습니다.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발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과 가까운 사랑니 발치 자주 묻는 질문 Q&A
Q. 사랑니가 하치조신경과 붙어 있으면 발치하면 안 되나요?
A. 무조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신경과 붙어 있더라도 이번 사례처럼 염증이 확인되는 등 발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감각 저하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드리고 신경이 눌리는 것을 줄이는 방식으로 발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치아가 뼈에 온전히 둘러싸여 있고 인접 어금니에 영향이 없다면 무리해서 발치하지 않고 경과 관찰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발치 중에 신경이 손상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A. 아랫입술과 턱 주변 피부의 감각 저하, 무감각, 감각 장애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마취가 덜 깬 듯한 얼얼한 느낌이 남아 있는 형태이며, 일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영구적으로 남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Q. 파노라마에서 사랑니와 신경이 겹쳐 보이면 CT 검사가 꼭 필요한가요?
A. CT 검사를 권해드립니다. 파노라마는 평면 영상이라 신경과의 실제 거리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CT 검사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비용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건강보험 대상자인 경우)
Q. 증상이 없는 매복 사랑니도 발치해야 하나요?
A. 케이스에 따라 다릅니다. 이번 환자분처럼 증상이 전혀 없더라도 CT에서 염증이 확인되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사랑니를 방치하면 염증이 악화되어 인접 어금니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정교한 진단을 통해 발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사랑니 발치는 언제 하는 것이 좋나요?
A. 발치가 필요한 사랑니라면 너무 늦지 않은 시기를 권해드립니다. 30대 이후에는 골유착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뼈에 단단하게 붙은 치아를 빼내는 과정에서 신경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함께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환자분은 10대 후반에 내원해 주셔서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발치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Q. 신경과 가까운 사랑니는 어떻게 발치하나요?
A. 발치 과정에서 사랑니가 신경을 누르는 정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사례에서는 치아를 여러 조각으로 분리하여 조금씩 제거하는 방식으로 발치를 진행했으며, 치아 상태에 따라 접근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하치조신경과 아주 가깝게 붙어 있던 깊은 매복 사랑니(#48) 발치 이야기를 자세하게 전해드렸습니다.
내원 당시 파노라마만 보았을 때에는 사랑니 머리 위쪽에 염증 소견이 뚜렷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 정도 매복된 사랑니도 굳이 빼야 할까?"라는 생각을 하셨을 수도 있을 텐데요,
CT를 촬영하여 정교하게 확인하지 않았더라면 발치 시기를 놓칠 수도 있었던 케이스입니다.
만약 30대가 넘어 이 치아를 발치했다면 골유착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뼈에 단단하게 붙어 있는 치아를 빼내는 과정에서 신경이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지금보다 훨씬 높았을 것입니다. (환자분이 사랑니 발치에 유리한 시기에 와주셔서 수월하게 발치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랑니는 조기 진단이 정말 중요합니다.
정교한 진단을 통해 발치 여부를 빨리 결정해야 인접한 치아에 미치는 악영향을 막을 수 있고, 훨씬 수월한 발치가 가능한 경우가 많거든요.
하치조신경과 인접한 사랑니도 유리한 연령기에 섬세하게 발치를 진행한다면 신경 손상이나 감각 저하가 나타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으니,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사랑니 발치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신 후 발치를 결정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다만 발치 난이도와 경과는 신경과의 거리, 매복 깊이, 염증 유무, 나이 등에 따라 환자마다 다르며, 결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 파노라마에서 아래 사랑니 뿌리와 신경이 겹쳐 보인다고 들으신 경우
- 다른 치과에서 신경과 가까워 발치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경우
- 증상은 없지만 깊게 매복된 사랑니를 계속 두어도 되는지 궁금하신 경우
추가로 궁금하신 점은 병원 진료 상담을 통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분당 서울사랑니안녕치과 / 김태운 원장 올림







